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 3.4%…코로나19로 집계 이래 최저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신금융협회,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지난해 12월, 8개월만에 승인금액 감소세 전환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 3.4%…코로나19로 집계 이래 최저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2005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비가 위축된 결과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발표한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8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승인건수는 217억3000만건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승인금액 연간증가율 3.4%는 여신금융협회가 2005년부터 국내카드승인실적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다. 2017년 6.3%, 2018년 6.6%, 2019년 5.7%로 최근 3년간 6%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직전 최저치인 2013년 4.7%에 비해서도 1.3%포인트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지난해 12월의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줄어들었다. 승인금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이후 8개월만이다. 지난해 12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7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승인건수 역시 17억2000만건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코로나19 1차 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카드승인 금액이 전년대비 4.3%감소한 이후 4월에도 5.6%로 감소세를 이어가다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전체 운수업 분야의 카드승인 실적이 전년 대비 55.1% 감소했다. 이동·여행 자제로 항공, 철도 등 이용이 줄어든 탓이다.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의 부진으로 사업시설 관리 미 사업지원 서비스업 분야 카드 승인실적도 41.5%나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전년대비 12.2% 감소했다. 학원 휴업, 각급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교육서비스업 분야 카드실적은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박물관, 식물원, 테마파크,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감소로 예술 스포츠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 분야도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증가등으로 전체 승인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면서도 "코로나19 3차 확산와 거리두기 강화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