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믹스 등 40%이상 증가

구워먹는 '크로플' 3040 엄마들 인기…생지 매출 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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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간식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간식 DIY(Do it yourself)족'이 늘고 있다. 홈베이킹 자체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교육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이마트 올해 2월 1일~12월 2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집에서 간편하게 쿠키와 케익 등의 제빵을 할 수 있는 베이킹 믹스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급증했다. 쿠키·초코믹스는 43.9%, 호떡믹스 27.4%, 케익믹스 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 등이 포함된 12월 들어서는 매출 신장률이 더 가팔라졌다.

히트 제품은 단연 '크로플(와플과 크로아상의 합성어)'이다. 크로플은 크로아상 생지를 와플 팬 또는 와플 메이커에 넣고 약한 불에 굽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주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부터 12월 23일까지 '피코크 미니크로아상 생지' 매출은 작년 대비 833%나 증가해 약 9배 성장했고, 와플 메이커도 121.9% 늘며 2배 이상 신장세를 기록했다.


홈베이킹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장기화되는 집콕 생활로 지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놀이이기 때문이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다칠 염려도 없으며, 교육적인 목적까지 함께 달성할 수 있다. 자녀 간식 수요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쿠키, 케익 등을 완제품으로만 주기보다는 토핑이나 재료를 바꿔가며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됐다.

실제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홈베이킹'이나 '노오븐 베이킹’처럼 믹스 제품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홈베이킹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크로플 관련 게시물이 26만건 이상이나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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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요리도 하고 시간도 함께 보낼 수 있는 '홈베이킹' 관련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기획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다채로운 '집콕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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