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력사업 호조에 내년 최대 실적 가능성도 '솔솔'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의 전자부품계열사인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들이 내년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내년에는 MLCC의 품질 개선 뿐만 아니라 시장의 양적 성장까지 이뤄져 삼성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택 증가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TV, PC, 태블릿 판매가 확대됐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5G망을 설치하고 있고, 이에 따른 5G 스마트폰 판매도 본격화됐다. 이에 MLCC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될 이라는 취지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 삼성전기의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는 전년 대비 20% 가량 매출액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도 올해 대비 10%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듈솔루사업부의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도 내년 삼성전기 실적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배율 줌이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되면서 폴디드(잠만경) 카메라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관련 카메라모듈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시리즈와 중국의 샤오미가 현재 폴디드 카메라를 적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 오포, 비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도 폴디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성수기인 내년 2분기에 올해 대비 35%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기판분야에서도 내년 데이터 센터들의 반도체 교체 주기로 인한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아 판매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그간 추가 투자를 바탕으로 점유율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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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기가 자체 기초여건 향상돼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내년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14.3% 증가한 9조5863억원, 영업이익은 38.4% 늘어난 1조130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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