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누구나 무료 검사 … '임시 선별검사소' 56개소 추가 설치
무증상 감염 조기발견 통해 지역 확산 방지
군의관·군병력·자치구 행정인력 등 투입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 56개소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협력해 14일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사당역, 탑골공원 등 임시 선별검사소 21곳을 열고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35개 선별검사소는 준비를 마치는대로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운영되던 선별검사소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경우 검사가 어려웠던 반면, 앞으로는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간단한 문진표만 작성하면 익명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이들 선별검사소에서는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해 PCR 기법으로 확진을 판단하는 '비인두도말 PCR' 방식 외에도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가장 정확한 검사기법으로 알려진 비인두도말 PCR 검사법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현장에서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 30분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도록 했다. 또 비인도두말 PCR보다 정확도가 다소 낮은 타액 PCR 검사는 콧속으로 검체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적용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업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혼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선별검사소 56개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선별검사소에는 의료인력 2명(군의관 1명, 간호사 1명)과 행정관리를 위한 인력 5명(사무관급 책임자 1명, 군 병력3명, 행정 지원 1명 이상) 이상을 배치해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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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대규모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해야만 지금의 3차 유행을 더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다"며 "본인이 무증상감염자라면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동료부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적극 검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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