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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손해 만회해야 하는데"…노조 연쇄 파업 움직임에 불안한 車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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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30일과 다음달 2일 4시간씩 파업
기아차·르노삼성차 노조도 파업위한 쟁의권 확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한국GM에 이어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절파를 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웠던 상반기를 만회하기 위해 수출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연쇄파업 움직임이 보여지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2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30일과 다음달 2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잔업 및 특근도 거부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GM 노조의 결정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첫 완성차업체의 파업이다.


한국GM 노사는 올 7월부터 21차례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약 12만원 인상, 성과급 2000만원 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6년째 적자인 상황을 강조하며 월 2만2000원을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임단협 교섭 주기를 2년으로 조정하고 올해 220만원 내년 200만원의 성과급안을 제시했지만 파업이 이뤄진 것이다.


본격적인 파업이 자동차 업계 파업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며 파업수순에 들어갔다. 오는 3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쟁위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전기·수소차 부품 고장을 사내 유치하는 것과 함께 잔업 30분 보장, 노동이사제 도입,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도 지난 19일 이후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특히 다음달 노조 집행부 선거가 예정되엉 있어 협상을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 르노삼성 노조는 이미 16일 중조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다만 다음달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총회를 열기가 쉽지 않아 당장 파업이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각 노조의 파업이 구체화 되는 다음달 첫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음주는 각 노조의 쟁의행위 움짐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 업체 모두 임단협 협상과 관련된 문제여서, 해를 넘겨서까지 갈등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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