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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이어 교촌까지…내년 치킨업계 수제맥주 전쟁 불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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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일부 가맹점서 테스트 마케팅
내년 수제맥주 브랜드 론칭 계획…치+맥 신메뉴 개발
BBQ도 내년 이천 공장 완공 후 본격 마케팅 나서

교촌이 공개한 '수제맥주 활용 치킨 브랜드 차별화 및 새 브랜드 플랫폼으로의 확장 계획'

교촌이 공개한 '수제맥주 활용 치킨 브랜드 차별화 및 새 브랜드 플랫폼으로의 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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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내년 치킨업계의 수제맥주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 붙을 예정이다. 정부가 최근 주류위탁제조(OEM)를 허용함에 따라 BBQ에 이어 교촌까지 자체 수제맥주 제조에 나섰기 때문이다. 치킨 브랜드까지 자체 수제맥주를 내놓으면서 수제맥주 시장은 현재 약 800억원 규모에서 3년 내 1500억원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수제맥주 브랜드를 개발 중이다.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교촌 매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수제맥주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다음달부터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테스트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제맥주 론칭 배경으로는 고성장 중인 시장 규모를 꼽았다. 황 대표는 "수제맥주 시장 규모가 2023년 3700억으로 2018년 633억 대비 4~5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차별화된 맛과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라 수제맥주 개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촌은 수제맥주와 치킨을 결합한 신메뉴 역시 내놓을 예정이다. 교촌시리즈와 위트비어, 레드시리즈와 골든에일, 허니시리즈와 위트비어 등 치킨 메뉴별 맞춤형 수제맥주를 짝지은 형태의 메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1200여개 가맹점 판매 채널을 활용해 수제맥주 홍보와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수제맥주 판매로 인해 가맹점 매출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거점과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BQ Beer

BBQ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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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가장 먼저 수제맥주 브랜드를 내놓은 곳은 BBQ다. BBQ는 지난 5월 정부가 주류 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외부 제조시설에 위탁 생산을 맡기는 OEM을 허용하자 7월 수제맥주펍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하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비비큐 비어' 6종을 개발했다. 출시된 첫 제품은 바이젠, 둔켈, IPA, GPA, 필스너, 헬레스 등 6종이다.


BBQ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을 높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맥주와 치킨을 공급하기 위해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남부 지역 매장 위주로 입점하고 있으며 내년 경기 이천에 자체 양조 공장을 완공하면 수제맥주를 자체 생산ㆍ유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영점과 비대면 포장 배달 전문 매장인 BSK 매장 등에서 먼저 BBQ비어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공장이 완공되고 자체 생산이 가능해지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수제맥주를 먼저 도입해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가맹점주의 경우 객단가가 확실히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치킨값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이 높아 가맹점주들의 매출과 수익에 기여할 새로운 요소가 필요한데, 수제맥주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bhc 측은 "아직 수제맥주 개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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