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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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담낭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왕실은 이날 살만 국왕이 담낭염증으로 인해 수도 리야드의 파이살 특별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포함해 사우디 왕실 일가의 치료를 맡아왔으며, 이식수술과 R&D 프로그램 등에 특화돼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AP는 사우디 국왕이 왕실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한 차원으로 수개월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012년 왕세자에 책봉된 뒤 2015년 국왕이 된 그는 올해 84세로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7년부터는 실권 대부분을 아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에게 넘긴 상태다. AP는 사우디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인 만큼 살만 국왕의 건강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살만 국왕은 느리고 점진적인 개혁을 해왔던 사우디에 변화를 모색, 빠르고 전면적인 개혁을 진행해왔다. 집권 이후 예멘과의 전쟁을 하도록 했고 시아파 라이벌 국가인 이란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고 이웃 국가인 카타르와의 관계를 끊어냈다.


후계자인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탈(脫) 석유 시대를 준비하고 여성의 권리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축으로 하는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말에는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였던 사우디 국적의 자말 카슈끄지에 대한 살해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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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국왕의 입원으로 20일 예정됐던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의 사우디 방문이 연기됐다고 AP은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 대표단은 알카드히미 총리의 사우디 방문을 준비하려고 이미 사우디에 도착했다.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은 1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방문해 알카드히미 총리를 만났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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