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콩 친독립세력 공모, 중국의 주권과 영토 통합 파괴
'민진당의 검은 손을 절단하자'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성토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관영 인민인보가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을 겨냥해 "홍콩 문제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전날 발행된 '홍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민진당의 검은 손을 절단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민진당이 홍콩의 사회 불안에 수치스러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지난해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으로 촉발된 홍콩의 불안이 시작된 이후 대만과 홍콩의 친 독립 세력은 서로 공모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을 저해하는 가장 주요한 파괴 세력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대만 집권 민진당과 대만이 분리 세력은 '홍콩 카드'를 활용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추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정치적 라이벌을 공격하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를 비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홍콩의 야당을 후원하고 지원 및 교육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문은 민진당에 대해 '홍콩의 장래'를 걱정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홍콩의 혼란을 조장하고 중국을 공격하려는 본래의 목적을 위해 위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비판 표적인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해 "대만과 홍콩 분리 세력의 공모를 더는 소용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홍콩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에서 최소 200여명이 해외로 망명 또는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독립파인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집권한 2016년 5월 이후 대만과의 공식적인 관계를 단절하고 강력한 군사적 압박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차이 총통이 올해 1월 대만 총통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재선에 성공한 이후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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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총통은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해 "홍콩에서 민주, 자유, 인권이 후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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