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전파' 신천지 교인 출신 대구 1번 확진자, 입원 두 달만에 퇴원(상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대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번째 환자였던 '31번 확진자'가 최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전파상황'이 일어났던 신천지예수교 교인으로 두달 넘게 입원해 현재까지 국내 환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입원한 사례로 남았다.
26일 대구의료원과 시 등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지난 24일 검사에서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7일 확진판정 후 입원해 퇴원까지 68일을 입원해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후 격리해제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하루 간격으로 두 차례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와야 한다. 격리해제와 퇴원기준이 같은 건 아니지만 현재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야 퇴원시키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31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조사에서 교회 예배 등을 통해 수많은 접촉자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많은 환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환자는 이날까지 6846명으로 이 가운데 신천지 관련 환자만 4510명이다. 다른 지역까지 포함하면 총 5212명이 신천지 관련 환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8.6%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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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기간은 평균 24일 안팎이다. 이보다 3배 가까이 입원해 있는 게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더라도 체내 바이러스 흔적 등이 남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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