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점포 3만44개 임대료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상점가·개별상가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해 지난 9일 기준으로 전국 513개 전통시장·상점가·개별상가에서 임대인 3425명이 점포 총 3만44개의 임대료를 인하(동결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기 꺼려하는 임대인들이 상당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올해 2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됐다. 2월20일 착한 임대인 현황 첫 집계 당시 참여 임대인 137명, 대상 점포 1790개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임대인은 25배, 대상 점포는 약 17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 참여 임대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751명, 전체 참여 임대인의 21.9%)으로 조사됐다. 대상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1만455개, 전체 대상 점포의 34.8%)로 나타났다. 임대인 수 기준으로 볼 때 인하율이 20% 이상 30% 미만인 경우(26.4%)가 가장 많았다. 임대료 인하 기간은 주로 2~3개월(45.3%)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등록 또는 인정된 전통시장·상점가 총 1694곳의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율은 19.4%(329곳)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상 점포는 2만4875개로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전체 임차점포(19만2000여개)의 13.0% 정도다.
지역별로는 전남(58.0%), 전북(40.6%), 제주(35.7%), 강원(34.8%), 충북(33.9%)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전체 점포의 20% 이상)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곳에 스프링클러 설치, 노후전선 교체 등 화재 안전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해 주신 임대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 운동이 소상공인들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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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소상공인정책관은 또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실시하는 동시에 1기관(정부·공공기관) 1시장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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