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中 생산' 애플워치에 관세 면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애플이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워치에 부과되는 관세를 면제받았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 대한 애플의 관세면제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에서 애플워치 완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할 때 7.5%의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애플워치 등 애플의 중국산 제품들은 미국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발효한 대중국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돼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였던 관세율을 올해 2월 7.5%로 인하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11월 USTR에 애플워치, 아이폰 수리부품, 아이맥 컴퓨터, 홈팟 스피커 등 중국산 제품들에 대해 관세 면제를 요구했었다. 당시 애플은 이들 제품이 소비자용 전자제품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거나 '중국 제조 2025' 등 중국의 산업 전략과 연계돼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내 제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애플워치의 대체 공급처를 찾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1인당 2대(동일 모델 기준)였던 온라인 구매제한도 다시 풀었다. 앞서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외 지역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한 후 그레이마켓(생산 회사의 허락없이 물건을 수입해서 파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주 아이폰 등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맥 모델에 대한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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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매체인 9to5맥은 "구매 제한이 적용되자마자 너무 빨리 풀린 게 이상하다"면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상황 예측이 어렵다. 공급망 문제가 해결됐거나 회사에서 예상한 것보다 수요가 더 빨리 급감한 탓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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