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동남아,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인…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코로나19가 중국을 지나 유럽 등에서 맹위를 드러냄에 따라 동남아 국가들 역시 비상한 각오로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지난 몇 달간 동남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 일부 국가의 경우 동남아 특유의 따뜻한 날씨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는다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영향으로 말레이시아는 1만6000명이 참여하는 예배 행사를 용인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이한 대응을 이어갔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 환자가 100명 단위로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새로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WHO 동남아시아 사무소장인 푸남 케트라팔 싱 국장은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동남아 국가들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속 확인됨에 따라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난 말레이시아의 경우 이달 31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은 물론 자국민의 해외 여행을 금지했다. 아울러 종교, 스포츠 등 단체활동을 금지하고 필수서비스를 제외한 정부 기관까지 폐쇄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도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입국을 원하는 경우 건강확인서를 해외 공간에 제출, 비자를 발급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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