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 457개사, 매출·특허출원 ↑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인 'K-Global 프로젝트'가 지난 해 수혜기업의신규 고용부터 투자 유치, 특허 출원 건수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끄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기업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6.5% 늘어났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 457개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실적 전수 조사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생태계 기여정도, 수익모델, 성장 가능성, 독자기술 확보 등을 판단하기 위해 기업의 고용현황, 매출, 투자유치, 특허출원 등 4개 지표에 대해 전년과 비교한 결과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먼저 수혜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수는 작년 말 기준 5612명으로 전년(3987명)과 비교해 총 1625명(40.8%) 증가했다. 수혜기업의 73.5%인 336개사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매출액 규모는 총 4523억원으로 2018년 매출(3313억원) 대비 1210억원(36.5%) 늘어났다. 지난 해 수혜기업의 86.7%(396개)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의 68.5%(313개)보다 높아진 수치다.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728억원으로 약 1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혜기업 457개사는 작년 한 해동안 269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전년(1514억원) 대비 1180억원(77.9%) 증가한 규모다. 투자유치 성공기업 수 역시 148개사로 전년의 103개사 대비 43.7% 늘었다. 벤처 투자액의 지속 확대 등 그간 정부의 ICT 벤처투자 환경 조성 노력이 어느 정도 기업 성장에 기여한 결과라는 평가다.
아울러 수혜기업들이 2019년 출원한 특허 건수는 1364건으로 전년(1116건) 대비 248건(22.2%) 늘었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242개사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의 182개사 대비 33.0% 늘어난 규모로 수혜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독자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K-Global 프로젝트' 내 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고성장을 이뤄낸 사례들도 확인됐다.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Sw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윗코리아는 ‘ICT유망기술개발지원사업(2015)’ 및 ‘K-Global 해외진출 지원 사업(2018-2019)’ 등을 지원받아 지난해 4월 서비스를 미주 지역에 론칭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6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레몬헬스케어 역시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2018)’ 참여 후 이듬해 ‘SW 고성장 클럽 200(2019)’에 선정되며 NH농협생명(엠케어뚝딱청구), 서울대병원(엠케어)과 서비스를 오픈하고 신한금융그룹 3개사 등으로부터 105억원에 달하는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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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은 규모보다 속도가 중요하며, 이러한 흐름은 ICT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는 매우 큰 기회”라면서 “앞으로 ICT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고성장기업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으로 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ICT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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