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마스터스 티켓' 폭락 "코로나19 때문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스터스 티켓'이 폭락하고 있다는데….
미국의 스포츠 및 공연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 스텁허브가 12일(한국시간) "4월9일 마스터스 첫날 관람권이 14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트기그라는 거래 사이트에는 1080달러짜리 매물까지 올라왔다. 2016년 3616달러, 2017년 3211달러, 2018년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3년 만에 출전하면서 무려 4475 달러로 치솟았다는 점에 비추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연습라운드 역시 가장 인기 있는 수요일이 지난해 1270달러에서 650달러로 반값으로 떨어졌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주가가 급락하는 등 경제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마스터스는 공식적으로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4만 명의 '패트런(Patron)'은 1972년 이미 마감했고, 사망자가 생겨야만 보충한다. 1978년과 2000년 일부 결원자를 충원했지만 지금은 아예 대기자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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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를 사는 수 밖에 없다. 해마다 마스터스 주간이 되면 골프장으로 들어서는 입구 워싱턴로드에 '티켓 구함'이라는 팻말을 든, 속칭 '삐끼'들이 도열하는 이유다. 요즈음은 인터넷 판매가 대세다. 가격은 상상 초월이다. '포-데이 배지(four-day badge)' 6500달러(780만원), 1주일 '프리 티켓'은 9000달러(1080만원)에 육박한다. 대회가 임박할수록 가격은 더 오른다. 올해는 그러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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