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폭탄 외국인, 한온시스템 25일 연속 순매수…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기록적인 매도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 close 증권정보 018880 KOSPI 현재가 5,410 전일대비 560 등락률 +11.55% 거래량 137,280,313 전일가 4,85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온시스템, 회사차 수요예측 흥행…2200억원으로 증액 한온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역대급 채용 한온시스템, BMW 'iX3'에 초소형 통합 냉매모듈 첫 적용 에 대해서는 25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 중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전일까지 25거래일 연속 한온시스템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510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8조2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속된 매수세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달 4일 19.44%에서 19.97%로 뛰었다. 이 기간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0.96% 상승하며 같은 기간 9.79%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선방했다.
한온시스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은 전기차 수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오를 때 한온시스템은 소외되면서 뒤늦게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란 분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플랫폼을 대부분 수주했으나 최근 전기차 관련주 랠리에서 소외됐었다"면서 "전기차 시대에 맞게 밸류에이션이 회복되면서 주가도 기존 밴드(1만1000원~1만4500원)의 하단에서 탈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온시스템은 4분기 매출액 1조9611억원, 영업이익은 17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0%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전기차 관련 매출이 본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올해 중국 내 한온시스템 주요 고객사들의 물량은 전년 대비 3~5% 성장할 것"이라며 "테슬라 외에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생산 역시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법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한온시스템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550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532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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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폭스바겐 전동 컴프레셔의 납품과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대응에 힘입어 친환경차 부품군 위주로 성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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