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와 이민영, 배선우 조기 출국 "휴식과 훈련", 이보미와 김하늘, 윤채영은 "국내 체류"

안선주(사진)와 이민영, 배선우 등은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피하기 위해 일찍 일본으로 출국했다.

안선주(사진)와 이민영, 배선우 등은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피하기 위해 일찍 일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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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후폭풍이다.


일본 정부가 9일부터 시작한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행하면서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통해 한국 주재 대사관에서 발급된 비자 무효화, 한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2주 간 격리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일찍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를 피해가는 것이다. JLPGA투어 통산 28승의 안선주(33)를 비롯해 '5승 챔프' 이민영(28ㆍ한화큐셀), 지난해 상금 5위 배선우(26), 이나리(32), 배희경(28) 등이 여기에 속한다. '조기 출국파'인 이들은 입국 제한이 가동되기 전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열도에 도착했다.


이보미(사진)와 김하늘, 윤채영 등은 국내에서 일본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관망파'다.

이보미(사진)와 김하늘, 윤채영 등은 국내에서 일본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관망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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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분위기를 살피며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반대로 국내에 체류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살피는 '관망파'도 있다. 2015년과 2016년 3관왕에 오른 이보미(32)와 '6승 챔프' 김하늘(32ㆍ하이트진로), 윤채영(33) 등이다. "일본으로 미리 나가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법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언제 사그라들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JLPGA투어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에서 개최하려 했던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를 취소했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스포츠 및 문화 행사에 대해 앞으로 2주일 정도 중단하거나 연기 또는 규모를 축소하라'는 방침 때문이다. "선수와 갤러리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며 "정부의 국가적 감염 안전 대책에 최대한 협조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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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3일 일본 고치현 토사골프장에서 예정된 2차전 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결국 취소를 선택했다. 오는 20일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시즌 3차전 T포인트XENE0S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엔)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지도 불투명하다. JLPGA는 "한국 선수들 상황을 잘 알고있다"면서도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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