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
싱가포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경고
WTO, 교역량 감소 우려 내놔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국이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세계 상품교역시장 역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분기 일본 경제가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외신들은 일본 경제가 중국 관광객의 급감과 중국에서 생산됐던 공급라인 등이 타격을 입으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7~9월)와 비교해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률로 환산했을 경우 -6.3%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는 태풍 등 계절적 요인과 함께 소비세 인상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인데,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져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역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2.5%에서 -0.5~1.5%로 하향 조정했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중국 내 수요 감소와 공급체인 마비 등으로 인해 무역과 제조업 양쪽 모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의 경제 성장전망치도 낮아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을 5.8%에서 5.2%로 하향 조정했다.

남미 브라질에서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주례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시장 심리가 빠르게 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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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올여름까지 이어지면 전 세계 GDP가 1%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세계무역기구(WTO) 역시 코로나19로 세계 상품교역 성장세가 저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WTO는 원래 좋지 않았던 상품시장 교역 규모가 코로나19로 추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WTO는 지난해 12월 상품교역 지수가 95.5를 기록해 전달(96.6)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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