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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로 달러화 강세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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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로 달러화 강세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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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달러화는 경제여건이 양호한 미국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지난주 0.4%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99.16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22일에만 해도 달러화 지수는 97.53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약 한 달이 안 되는 시간동안 1.7% 상승한 것이다.

JP모건 지수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이후 미 달러화는 다른 주요 통화 바스켓에 비해 1.65% 상승했다. JP모건 지수에 따르면 중국 경제에 국가의 장래가 가장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신흥시장국가들의 통화는 같은 기간 2.36%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미 경제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CME 그룹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빠르면 7월 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한국의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단순히 환율로만 따질 수는 없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교역량 자체가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출기업들에게 마냥 유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국금센터는 다음주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전했다. 각국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영향을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주요한 힌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에는 중국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내놓으며, 미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의사록도 공개된다. 17일에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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