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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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역구 세습 논란'이 불거진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의정부시갑 상임부위원장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이 50에 아직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못했다니 한심한 줄 알고 일단 자아정체성부터 형성하라"는 글과 함께 '문희상 아들 문석균 "내 나이 50, 세습 프레임 씌우지 말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이어 "남들은 청소년기에 다 하는 일 아직도 못한 주제에 어떻게 나라를 맡을 생각인가"라며 "이 나라가 점점 일본이 되어가는 모양이다. 자민당 의원의 1/3이 세습 의원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봉건적 악습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덧 공적으로 용인되기에 이르렀다"며 "민주당에서는 이 봉토세습을 승인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저는 이것이 조국 사태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이후 비리를 비리라 부르지 못하게 되었다면 이번 사태 이후에는 세습을 세습이라 부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컨벤션홀에서 자신의 저서 '그 집 아들' 북콘서트를 열었다. 문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은 세습 가능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지만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한다. 세습은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부위원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다. 그가 출마하려는 의정부갑 지역구는 문 의장이 6선을 한 곳이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최근 정의당에 탈당계 처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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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입장 차이로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당 지도부의 설득에 결정을 철회한 바 있으나, 지난 9일 "정의당 지도부는 조국 사태 시작부터 끝까지 표면적인 어설픈 비판에 본질적 책임은 외면하고 겉핥기식 태도를 보였다"며 끝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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