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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주가 약세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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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의 주가 약세는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와 SK의 배터리 소송전이 국내업체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감과 ESS 화재로 인한 충당금, 개선비용, 일부 비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부진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지만 전기차 시장 전망과 관련없는 이유들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대규모 공급을 하게 될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고성장이 예견된다"면서 "2020년 유럽 전기차 판매대수가 67만대로 29%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폭스바겐, PSA, 피아트 등이 동시에 대량생산형 전기차를 출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올 들어 유럽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인원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전기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내년 유럽 전기차 시장 판매를 100만대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 전기차 시장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대표업체인 CATL과 테슬라의 올해 주가는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인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성장의 축인 유럽시장을 선점한 대한민국 배터리업체들은 주가 선행성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이제 겨우 전체 자동차 시장의 2%를 침투했을 뿐"이라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시나리오에 근원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관련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포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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