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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12·12 총선을 앞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재집권 후 100일 동안 추진할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1월 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완수하겠다고 자신해온 그는 내년 말까지 EU와의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중교통 파업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집권 보수당을 이끄는 존슨 총리는 5일(현지시간) 더비셔 매틀록 인근에서 섬유공장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거유세 자리에서"중요한 대중교통시스템이 파업에 의해 멈춰서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캠페인은 이른바 '빨간 벽'으로 불리는 전통적 노동당 지지세력을 무너뜨리고자하는 보수당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야당 강세지역인 더비셔 지역에서 이뤄졌다. 존슨 총리는 오는 12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의 과반의석을 확보, 빠른 시일내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한다는 방침이다.


존슨 총리는 이날 브렉시트 강행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의회 마비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기총선이 불가피했다며 "보수당이 승리해야만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시급한 우선순위들을 위해 의회가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당의 모든 총선 후보가 합의안을 지지하기로 서명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브렉시트 이후 내년 말까지로 예정된 전환기간 내에 EU와의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내가 (취임 후) 3개월간 해낸 새로운 합의를 보라"고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내세웠다.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할 경우 오는 19일 새 회기 시작을 알리는 여왕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여왕 연설 내용에 앞서 공개한 이민, 범죄대응, 보건 등 정부의 입법계획과 함께 최근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내용들도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100일 계획에는 2023년까지 연 399억파운드를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투입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오는 2월에는 감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도 내놓는다.


가디언은 보수당의 100일 계획을 살펴보면 감세 규모가 축소되면서 2020~2021년 세입이 33억2000만파운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 부담은 적어지지만 존슨 총리가 법인세 인하 계획에서 물러나며 전체 세수부담은 늘어나는 꼴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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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존슨 총리는 소득세, 국민보험 부담금, 부가가치세 세율 인상을 막는 이른바 '트리플 텍스 잠금장치'와 강간 피해자 지원 확대를 위한 '피해자 법', 경찰 2만명 증원 등 집권 보수당의 선거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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