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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성윤모 장관 "ESS 화재사고, 발화 원인 등 여러 의문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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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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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화재 사고 관련 민관합동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화 원인과 여러 의문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ESS 화재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2017년 8월부터 발생한 ESS 화재 사고는 총 26건으로, 이중 LG화학 배터리의 화재사고 건수는 총 14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며 "LG화학 배터리 화재와 관련된 제품이 모두 2017년 2분기부터 4분기 동안 LG화학 중국 남경공장에서 만들어진 초기 물량이다. 2018년 이후 생산된 제품의 경우 단 한 번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이용주 의원도 "LG화학에서 특정 시기에 만든 제품에 대해 정부가 비공개로 리콜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물었다.


이에 성 장관은 "ESS는 최종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다"며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후 관리에 나선 것을 편의상 리콜로 부르면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은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흠결이 가는 것을 우려 ESS 배터리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화재 책임도 규명되지 않았는데 대기업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성 장관은 "최근에 발생한 3건의 ESS화재는 조사위의 조치 이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관련 데이터가 남아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다.


의원들은 또 탈(脫)원전 부작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자한당 김규환 의원은 "탈원전 부작용이 여러 가지인데 대표적으로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의 적자와 원전 분야 핵심 인력 이탈 등이 있다"며 "국내에선 원전 안 짓는 대신 수출을 한다는데 대체 수출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도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손실이 누적될 텐데 전기요금 올리지 않을 자신이 있나, 한전이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성 장관은 "한전 적자로 직접적인 전력요금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전기요금은) 한전 상황과 국민경제 효과 등 재반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이어 "정부에서는 한전공대 설립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보류를 재개해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에 대해 "정부는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통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현재도 그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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