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박광온 “35년 간 원전 재가동 승인 후 가동정지 148회”
1980년대부터 사고 반복돼…재가동 승인 후 하루만에 정지된 경우도 6건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승인을 받은 뒤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정지한 사고가 지난 35년 간 14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가동 승인 후 3개월 내 다시 정지된 경우가 21개 원전에서 총 148건 발생했다.
정지 건수는 1984년 4건이 발생한 이후 1980년대에 38건, 1990년대에 53건, 2000년대 42건, 2010년대에 들어서 15건으로 조사됐다.
원전 중에서는 고리2호기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빛2호기가 17건으로 뒤를 이었다. 월성1호기 15건, 고리3호기 14건, 한빛1호기 13건, 고리4호기·한울1호기·한울2호기가 각각 9건 순이었다.
원안위 재가동 승인 이후 정지까지의 기간은 평균 29일로 한 달에도 못 미쳤다. 승인을 받고 하루 만에 정지한 한빛 1호기처럼 하루 만에 원전이 정지된 경우도 6건이었다. 10일 이내 정지한 경우는 5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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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원안위가 원전 안전 신화에 사로잡혀 재가동 승인을 부실하게 내리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성능저하가 발생한 경우 미국과 같이 안전문화 특별점검 실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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