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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7개월만에 스웨덴에서 재개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됐다. 북한은 미국이 협상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6일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등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북미 대표단이 이날 오전 10시께 실무협상에 들어갔지만 결론을 내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북측 협상 대표로 나선 김 대사는 협상 후 성명발표를 통해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했으며 우리가 요구한 계산법을 하나도 들고나오지 않았다"면서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미국은 유연한 접근법, 새로운 방식, 창의적인 해결책 등을 시사하며 우리의 기대를 높였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우리를 크게 실망시켰다. 미국은 빈손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대사의 협상 결렬 성명 발표는 예상밖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상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기는 했지만 전날 이뤄진 예비접촉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고 이날도 미국 측에서는 낙관적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번 실무협상과 관련, "우리(미국)는 일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며 "우리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것을 진전시키고 이행하고자 시도하는 좋은 정신과 의향을 갖고 왔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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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국무부도 이날 협상 관련 성명을 내고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가져갔고 북한 카운터파트들과 좋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북한이 협상 결렬을 선언한 데 대해 북한 대표단의 앞선 언급은 이날 회담의 내용이나 정신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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