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과 유로, 달러 대비 뚜렷한 강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20일 원달러 환율이 14원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떨어진 달러당 1162.1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달러당 1172.9원에 거래를 시작하고서 오전에 낙폭을 조금씩 넓혔다. 이어 오전 10시 26분께 1170원 선이 무너지면서 더 가파르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6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자 이날 위안과 유로가 모두 달러 대비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9.7원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80.58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6.02원)보다 5.44원 낮은 수준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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