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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피하려 베트남산 위장 中제품 성행…"단속 나서겠다"

최종수정 2019.06.10 15:52 기사입력 2019.06.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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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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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베트남 정부가 중국제품을 '베트남산'인 것처럼 속이는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최근 미국에서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제품을 베트남산으로 위장해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전날 웹사이트에서 "중국산 제품을 베트남으로 수입한 다음, 포장을 제거하고 원산지 증명서를 베트남으로 신청해 수출하는 경우를 적발, 높은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에서 직물, 철강, 알루미늄에 이르기까지 10여종의 중국산 제품이 베트남산인 것처럼 위조된 사례를 적발했다고 베트남 세관 당국은 전했다. 베트남산으로 둔갑해 수출하는 국가는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이런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베트남 의회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위장된 중국산 제품이 미국에 수출되는 것을 용인했다가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관세청은 "이러한 관행을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 세관 당국자들이 물품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세관 당국은 최근 중국산 합판 제품이 베트남의 한 회사를 통해 베트남산인 것처럼 둔갑해 수출된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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