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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생산반등, 추세적으로 평가 어려워"…3개월 연속 "경기부진"

최종수정 2019.06.10 12:00 기사입력 2019.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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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6월호
"수출 중심으로 경기부진 지속…설비투자 부진도 이어질 가능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월 생산 반등에 대해 "조업일수 변동을 감안하면 추세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DI는 10일 '경제동향' 6월호에서 "광공업생산 감소폭이 일부 축소되고 서비스업생산도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산업생산이 조업일수 증가로 전월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3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탈출했다. KDI의 평가는 이 같은 생산증가가 앞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소폭 확대됐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3개월 연속 '경기 부진'을 언급했다.


생산과 관련해서는 "제조업 출하 증가폭이 미미한 가운데, 재고율은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가 83%에서 111.4%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게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KDI는 소비 흐름에 대해 "4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축소되면서 민간소비는 완만하게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4월 소매판매액은 1.4% 증가하면서 1분기 평균치인 1.7%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입차 판매 부진으로 내구재 소비가 1.2% 감소했으며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각각 1.0%와 2.9%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건설투자를 포함한 전반적인 투자 흐름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KDI는 "설비투자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자본재수입액이 큰 폭의 감소율이 이어져 투자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5월 자본재수입액이 16.6% 감소한 점을 언급하면서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수출에 대해서는 "세계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KDI는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전월(-5.8%)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1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에 대해서는 "자본재(-16.6%), 1차산품(-5.4%)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재(2.7%)와 중간재(3.4%)도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KDI는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5월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 세계증시 하락 등 대외불확실성 확대와 국내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와 원화가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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