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클릭 e종목]"SK, 해외물류사 ESR 등 바이오팜外 모멘텀 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클릭 e종목]"SK, 해외물류사 ESR 등 바이오팜外 모멘텀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B증권은 SK 의 상승 동력(모멘텀)은 바이오팜 기업공개(IPO) 기대감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해외물류사 ESR 등 순자산가치를 높여주는 다른 재료도 있다는 서명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36만원을 유지했다. 3일 종가는 23만9000원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SK바이오팜 상장 외에도 순자산가치를 상승시킬 요인이 많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해외 스마트 물류회사인 ESR(e-Shang Redwood)과 3곳의 천연가스 채집·가공(G&P) 사업(유레카, 브라조스, 블루 레이서 등)에 각각 4936억원(지분 12.5%), 5633억원을 투자했었다.

김 연구원은 "SK는 지속적으로 순자산가치가 상승하는 요인을 만들고 있지만, 기존 지주사 가치평가 활용지표인 NAV(국내 투자 주식에 대한 가치 위주 산정) 대비 할인율이란 틀 속에서 이런 장점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가 지분 12.5% 규모로 투자한 ESR은 지난 3월부터 상장 추진 중이다. ESR은 동북아지역(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 물류센터 15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 지역의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온라인쇼핑이 고성장하면서 ESR의 매출액과 조정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8%, 57.8% 증가한 2억5000만달러(약 2956억원), 1430만달러(약 170억원)였다.


비상장 지분 투자회사 ESR이 상장하면 SK의 투자 지분 가치가 분명해지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SR의 SK그룹과의 시너지 등이 이슈화되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수도 있다.

G&P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SK는 지분 투자한 유레카, 브라조스 등 사업체에서 각각 2022년, 2023년에 투자회수할 목표를 밝힌 적이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인프라 펀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지고 있어 이런 SK의 G&P 사업체 매각 및 투자 확대 전략은 회사의 NAV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는 올해 기준 G&P사업 운용자산(AUM)은 11억달러(약 1조3008억원)다. SK 지분가치 6억달러(약 7095억원)의 두배 가까운 규모다. SK의 목표대로라면 오는 2022년엔 AUM이 30억달러(약 3조5475억원)으로 늘어 같은 기간 추정 지분가치 15억달러(약 1조7738억원)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