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스위스 최대 백화점에 '韓 화장품 전용관' 최초 개설
베른 마노르 백화점에 상설 한국화장품관 첫개설
스킨케어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10곳 입점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스위스 최대 백화점 체인 '마노르(Manor)'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화장품이 처음으로 입점했다.
코트라(KOTRA)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수도 베른의 마노르 백화점에 상설 한국화장품관이 최초 개설됐다고 26일 밝혔다. 스킨케어와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국내기업 브랜드 10곳이 입점했다.
마노르는 연간 매출액이 25억 스위스 프랑(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스위스 최대 백화점 프랜차이즈다. 현지 유통채널을 확보함에 따라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스위스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이번 베른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프랑스어권 지역 매장에 한국화장품관을 추가 개설해 한국화장품 입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위스는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달러에 이르는 부국 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명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향후 인접 국가로의 진출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또한 스위스는 EU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 화장품인증(CPNP) 등 인증 없이 화장품 수출이 가능, 진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EU 시장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이 스위스 시장 반응을 지켜보며 CPNP 등록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KOTRA는 스위스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2017년부터 K-뷰티 판촉행사 개최 및 현지 백화점, 대형유통망 화장품 벤더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스위스 소비자들은 백화점이나 고급 드럭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된 브랜드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현지시장 공략을 위해 백화점 입점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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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KOTRA 취리히무역관장은 "현지 최대 백화점 진입에 성공했다는 것은 K-뷰티가 아는 사람만 아는 니치 상품에서 메인스트림 상품으로 격상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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