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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원칙과 디테일에 강한 감사사례 공유집’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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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잘못 처리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사례 89건 수록해 공유...‘적극행정 면책 제도’,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 병행… 일 잘하는 조직 문화 ‘조준’

마포구 ‘원칙과 디테일에 강한 감사사례 공유집’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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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공무원들이 업무 중 반복적으로 잘못 처리하거나 간과, 실수하기 쉬운 내용들을 담은 ‘원칙과 디테일에 강한 감사사례 공유집’을 제작, 최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공무원들의 업무 실수를 방지, 행정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는 최근 5년간 자체 감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유사한 사례가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실에 착안해 이런 내용들을 한 데 모은 책자를 발간했다.


구정과 동정 두 개의 분야로 구성된 감사사례집은 △복무 △예산·회계 △공사·용역 △통합민원 △주민자치 △청소 등 분야별 공통 지적사례 총 89건을 담고 있다. 실제사례를 곁들인 후 올바른 처리방법을 제시하는 등 실무자들의 업무처리에 즉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0만 원 이상의 전산소모품을 구매하면서 재무과와 협의 없이 일상경비로 물품을 직접 구매한 사례, ㅇㅇ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회의록 및 자치회관 운영결과 보고서를 게재 또는 공고하지 않은 사례,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발급하면서 보호자 운전차량에 본인 운전에 해당하는 자동차 표지를 발급한 사례 등이 그 예다.

구는 감사사례집을 내부 행정시스템에 전자파일로 게시해 전 직원이 언제나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 1월 임용된 신규 공무원 89명에게 감사사례집을 배부하고 이들이 전문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구는 사후 적발보다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행정을 위해 ‘적극행정 면책 제도’와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일 하는 공무원을 우대하고 큰 실수와 착오를 방지해 일 잘 하는 공직자를 양성하는 조직문화를 꽃피우겠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행정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못지않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도 중요하다”며 “지적된 다양한 사례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구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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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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