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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멈춘 한솔제지 장항공장…수출 물량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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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지 12일째…매출 300억원 감소
재고 부족, 해외고객 이탈 등 우려

2주째 멈춘 한솔제지 장항공장…수출 물량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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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솔제지가 장항공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작업 중지가 지속되면서 수백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향후 수출 물량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지난 3일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후 12일째 작업이 중단되면서 300억원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장항 공장은 인쇄용지와 감열지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7446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장이다.

앞서 지난 3일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소재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한솔제지 계열사인 한솔이엠이에 근무하던 황 모 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제품을 이송하던 장치에 문제가 생겨 점검하던 중 근로자가 사망한 것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4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명령을 받고 작업을 중단했다.


한솔제지가 생산하는 제품의 절반 가량이 해외 수출 물량이다. 한솔제지 측은 해당 공장의 작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재고 물량 부족, 해외고객 이탈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국내 인쇄용지·감열지 분야 최대 업체인 한솔제지의 생산 중단이 관련 업계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노동부에서 산업현장의 안전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한 일"이라며 "작업중지 등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결정에 있어서는 기업의 현장 문제나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나 근로자들에 대한 피해도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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