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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몰린 에스마크…'운명의 날' 일주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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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2일부터 기심위서 상폐 심의

회사측, 감사인 '의견거절' 사유 해소 아직


상장폐지 몰린 에스마크…'운명의 날' 일주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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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상장사 에스마크에 대한 상장폐지 심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2일부터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에스마크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한다. 상장폐지 여부는 심의가 시작된 날부터 3일 이내에 결정된다.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인의 '의견거절'이다. 에스마크는 지난달 21일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이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회사 측은 이달 초 거래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기한 내 관련 사유를 해소했다는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에스마크 는 지난해 초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최근 3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을 내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두 사유가 올해 들어서도 해소되지 못하자 거래소는 투자 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원사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에스마크가 고꾸라지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다. 회사가 부실해지게 된 한 원인으로 문어발식 확장이 꼽힌다. 에스마크의 계열사는 2016년 5개로 급증한 뒤, 2017년 6개, 2018년 7개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사업 다각화와 투자 목적에서 진행된 타법인 출자도 15건에 이른다. 이 중에서 지난해 말 기준 손실을 내는 회사는 총 9개로 집계되며, 이는 전체 비중에서 60%를 차지한다.


이 기간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고 대주주는 5차례나 바뀌었다. 주가는 최고 17만6072원까지 치솟던 주가는 감자 등을 거치면서 998원까지 주저앉았다. 현 대주주는 보스톤 성장지원 5호 투자조합(6.77%)으로, 과거 사실상 지배주주였던 유피아이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64.68%)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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