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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에콰도르 정부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7)를 7년간 보호하는 데 소요된 비용이 약 500만파운드(약 7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호세 발렌시아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이 같은 비용 대부분이 보안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보안비용 450만파운드(약 67억원) 외에도 약 30만5000파운드(약 4억5000만원)가 의료비, 식비, 세탁비 등, 23만파운드(약 3억4000만원)가 법률자문 비용으로 쓰였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는 어산지가 자신의 생활비를 지불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마리아 폴라 로모 에콰도르 내무장관은 “어산지는 대사관 벽에 대변을 바르는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들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2012년 6월 런던의 에콰도르대사관에 피신해 망명자로 생활해온 어산지는 지난 11일 영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어산지는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등을 폭로한 뒤 미 정부의 1급 수배자가 됐다. 또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미국의 어산지에 대한 송환요청과 관련해 다음 달 2일 심리를 진행한다.


현재 미국이 어산지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검찰도 송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어산지는 과거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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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노동당의 스텔라 크리시 의원 등을 비롯한 하원 의원 70여 명은 사지드 자비드 내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어산지를 스웨덴으로 보내 과거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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