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애머릿지 가 강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별도기준으로 흑자 전환해 관리종목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칸나비스 사업이 올해부터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10일 오전 11시8분 애머릿지 는 전날보다 15.17% 오른 2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머릿지 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60억7000만원, 영업이익 1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1%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가량 줄어들었고, 영업손실은 51억4000만원으로 60% 가까이 축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구조 변화가 흑자 전환 이유"라며 "재무 건전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애머릿지 는 이익 극대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추진 중인 칸나비스(Cannabis·대마)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연내 연결기준에서도 의미있는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머릿지 는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합법 카나비스 판매점 ‘로열 그린스’를 열었다. 올해 들어 로열 그린스 매장 월 매출액은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를 넘어섰다. 하반기에는 월 200만달러, 연간 약 2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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