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이일재(59)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생전 삶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모습에 누리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일재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방송에서 이일재는 "몸이 상당히 안 좋았었다.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다. 지금은 고비를 넘겨서 많이 좋아졌다"고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일재는 "아이들이 이제 중, 고등학생이다 보니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게 제일 힘들었다"면서 "'나한테도 이런 게 오는구나' 싶었다. 몸이 아프면 가족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 늦게 결혼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내가 잘못됐을 때 누가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을까 싶더라"고 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그는 "무조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건강에 굉장히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이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불과 4개월여 만에 전해진 그의 사망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5일 이일재의 소속사는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일재는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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