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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大戰, 위례 압승‥서울 수요자, 강북보다 하남 위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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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 7만여명…경쟁률 77.28대 1 '흥행'
평당가격 청량리보다 낮고 서울 아니어도 강남권 잇점 복합 작용

청약大戰, 위례 압승‥서울 수요자, 강북보다 하남 위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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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하남 북위례가 맞붙은 올 봄 '청약대전'에서 위례가 압승을 거뒀다. 서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강북보다는 경기지역이지만 준강남권으로 분류된 위례에 더 쏠린 결과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엔 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92㎡엔 146가구 모집에 1만838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125.94대 1에 달했다. 특히 이 주택형 1순위 경쟁률 중 서울 거주자를 포함한 기타지역에 9566명이 몰리며 250.88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이 주택형의 하남 해당지역 1순위 경쟁률은 20.45대1로, 기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다른 주택형 역시 하남 거주민보다는 서울 거주자가 포함된 기타지역의 경쟁률이 월등히 높았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는 지역 우선배정 제도로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기타경기)에게 20%,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기타지역) 시민에게 50% 배정된다. 기타지역에는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ㆍ인천 시민이 포함된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에서 서울이 포함되는 기타지역의 지원자는 총 3만6624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서울 청약자를 단순계산으로 3분의1인 33%로 본다면 1만2000여명의 서울 거주민이 청약에 나섰다는 추산을 할 수 있다. 앞서 3일 평균 31.08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엔 총 3636명이 접수했다. 같은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은평구 은평 서해그랑블에도 393명(8.19대 1)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서울 실수요자들이 서울 청약보다는 하남지역인 북위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3월까지 서울 분양은 강남에선 나오지 않았고 강북 중심으로 이뤄졌다.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흥행 배경엔 분양가 상한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으면서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92㎡는 5억9710만~6억4900만원, 98㎡는 6억4870만~7억510만원, 102㎡는 6억6860만~7억2670만원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440만원이었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와 비교해도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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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분양 물량부터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총 1078가구 중 939가구를 일반 분양해 117가구를 일반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와 격차가 컸다. 그러나 북위례가 서울이 아니어도 '강남권' 이었다는 점, 대형평형으로 구성돼 추첨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청약점수에 구애를 덜 받았다는 점 등이 흥행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북위례에서는 올 상반기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시작으로 서울권(송파) 1곳, 하남권 2곳에서 분양 일정이 속속 시작된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계룡건설이 짓는 '위례 리슈빌퍼스트클래스'가 이달 중순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며 우미건설이 하남시 학암동에 선보이는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역시 이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하남권이 3.3㎡당 2000만원에 못 미치는 분양가가 책정됐거나 예상되는 데 반해 송파는 2300만원 전후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주변 단지와 비교할 때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분양'이라는 평가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북위례 청약 결과로 시세보다 싼 부동산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확인됐다"며 "이달을 시작으로 주요지역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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