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조 투입 '글로벌 창업도시' 만든다 (종합)
애플·알리바바 같은 기업 신화 나올 수 있도록
2022년까지 핵심전략 7대 프로젝트 발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창업 도시가 되기 위한 핵심 전략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미국의 '애플', 중국의 '알리바바' 같은 기업 신화가 서울에서도 나오도록 신기술 창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4년간 총 약 1조9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7개인 유니콘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을 15개까지 확대하고 총 사업체 매출액 대비 벤처기업 매출액 비중을 7%(2017년 기준 3%)까지 높일 것이라고 5일 밝혔다.
7대 프로젝트는 ▲기술 인재 1만명 육성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기술 창업 공간 1000개 확충 '테크 스페이스 1000' ▲창업 기업 3000개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 '전략 성장 투자' ▲민간 주도-공공 지원 '성장 촉진 플랫폼'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혁신 기술 제품의 실증 및 판로 개척 '제품화 180' ▲유망 창업 기업 160개 해외 진출 '글로벌 마켓' 등이다.
우선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홍릉, 마포, 개포ㆍ양재 등 6대 신산업거점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 인재 6400명을 양성한다. 오는 11월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혁신학교를 설립하고 문제 해결 중심의 소프트웨어 융합형 인재 2000명을 배출한다. 아울러 홍릉ㆍ양재 등을 중심으로 1000개 이상의 혁신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만든다.
또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자본 투자를 강화하고 창업 기업의 자연스러운 인수합병(M&A)으로 엑시트(투자자나 창업자가 회사에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는 것) 기회도 확대한다. 민간 기업에서 공간을 제공하면 시가 공간 사용료를 지원하는 창업박람회ㆍ창업경진대회 같은 프로그램도 늘릴 방침이다.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가 180일 내에 시제품 완성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지원도 제공한다. 이 밖에 2023년까지 혁신 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기술 개발ㆍ사업화ㆍ마케팅 등을, 창업 기업 중 160곳에는 글로벌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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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 가장 절실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중심에는 창업이 있다"며 "전 세계 인재들이 만든 혁신 생태계 '실리콘밸리'처럼 창업을 꿈꾸는 청년 기업가들에게 꿈과 선망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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