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트리 꼬마농부학교’ 운영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대상... 11~ 12일 참여 기관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신트리 꼬마농부학교’를 올해부터 운영한다.

구는 신트리 근린공원 안에 있던 자연학습장을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1300㎡ 규모의 ‘자원 순환형 도시텃밭’으로 재정비했다. 버려지는 빗물 등 자원에너지를 활용해 농작물을 키우고, 도심 속에서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교육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렇게 조성한 텃밭에서 구는 지역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신트리 꼬마농부학교’를 운영한다.

신트리 농부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배정된 텃밭에서 ▲계절별 농사짓기 ▲텃밭에서 만나는 곤충들 ▲생태놀이 ▲수확한 채소로 요리하기(김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꼬마농부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양천구 내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은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등 관련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1~12일 양천구청 7층 공원녹지과 공원팀에서 방문 접수를 받는다. 총 11개 기관을 모집, 모집결과는 16일 양천구청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 한해는 도시농업의 원년으로 신트리 꼬마농부학교 뿐 아니라 양천도시농업공원 개장, 도시농부학교 운영, 상자텃밭 분양, 도시농업조례 제정 등으로 도시농업 정착에 힘쓸 것”이라며 “도시농업을 통해 양천구민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가꾸는 재미·먹는 즐거움·나누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2620-357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