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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딜쿠샤' 복원현장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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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 외부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딜쿠샤 외부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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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아름드리 은행나무 옆 붉은 벽돌에 아치형 창문을 가진 독특한 외관만큼 그 이름도 독특한 '딜쿠샤(DILKUSHA)'는 3·1운동을 해외에 처음으로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가 거주한 가옥이다.


서울시는 3·1운동을 해외에 최초로 전한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를 복원해 우리나라 독립을 도운 외국인들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딜쿠샤 복원공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시민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시민 참여행사는 딜쿠샤를 포함한 덕수궁, 정동, 경교장 등 독립운동 유적 답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딜쿠샤와 ‘앨버트 테일러’에 대한 이야기부터 현재 진행 중인 복원공사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준비했다.


답사 프로그램은 덕수궁→정동→경교장→딜쿠샤 등 4개소를 방문하는 약 한 시간 반(14:00~15:30) 코스로 진행되며 현장교육 전문강사가 대한제국시기~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딜쿠샤의 주인이자 AP통신사의 한국 특파원으로 3·1운동 독립선언서와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외신에 처음으로 보도한 ‘앨버트 테일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답사의 마지막 코스 딜쿠샤에 도착하면 현재 진행 중인 원형 복원 공사와 딜쿠샤의 건축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고 관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돌아 본 후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으로 향후 일제강점기 외국인의 생활상과 독립운동 활동에 대한 전시관으로 조성될 딜쿠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행촌동의 상징 은행나무 앞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후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딜쿠샤는 지난해 7월 마지막 무단 점거자가 퇴거하면서 같은 해 11월부터 복원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독립운동 관련 전시관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딜쿠샤 시민개방 및 답사프로그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역사문화적 장소로 딜쿠샤를 알리는 자리”라며 “다음달 1일에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나아가 2020년에 새롭게 선보일 ‘딜쿠샤’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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