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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익 21.8%↓ 무선 부진, 미디어가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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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할인 증가와 혁신프로그램 영향에 영업이익 급감…무선 수익 부진 미디어가 만회

SK텔레콤, 영업익 21.8%↓ 무선 부진, 미디어가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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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텔레콤이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 이동통신 수익 저조로 영업익이 21.8%나 급감했다.


통신시장의 정체로 통신사업 수익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미디어 보안 사업 부문의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

31일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순이익 3조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7%, 21.8% 떨어진 것이다.


통신부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ARPU(가입자 1인당 평균수익) 감소다. 지난해 4분기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0.2%,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지난해 ARPU는 3만2246원으로 전년대비 7.6% 줄었다.


휴대폰 가입자는 18만5000명 순증했지만, 신규가입자가 연간기준으로 감소했다. SK텔레콤 측은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멤버십 로밍 등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동전화매출은 지난해 9조99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 줄었다. 지난해 연간 무선 이동전화 분야 가입자가 18만5000명 증가하고 지난해 4분기 해지율은 1.21%까지 줄었지만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늘고 기초연금수급자 요금 감면 등으로 매출 규모가 줄었다.


MNO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미디어와 보안 사업이 효자역할을 했다. 미디어, 보안 사업은 4분기 4조35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최대 실적을 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ADT캡스 실적은 4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ADT캡스는 4분기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센터장은“올 한해는 5G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판을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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