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 생산 2개월 연속↓…동행·선행지수 7개월 이상 동반 하락(2보)
7개월 연속 동반 하락,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
소비는 석달 연속 증가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광공업, 서비스업 등을 포함한 전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0.4%하락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ㆍ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동반 하락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1970년 관련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10월에 1.2% 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1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가 5.2% 증가했지만 반도체, 자동차 등이 줄면서 1.7%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2.7%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ㆍ보험이 2.4% 증가했지만 정보통신 4.6%, 운수·창고 2.3%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8% 늘었다. 소매판매는 9월 2.0% 감소했지만 10월 0.2% 늘어난 뒤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5.1%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2.4% 줄어든 탓이 크다. 디스플레이제조용기계 수입은 지난해 11월에는 하루평균 240만달러였지만 지난달에는 하루평균 50만달러로 급감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2.4%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ㆍ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9개월째 뒷걸음질 쳤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IMF 외환위기인 1997년 9월부터 1998년 7월까지 떨어진 이후 20여년 만이다.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해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이 줄어서 전월에 비해 2개월 감소했다"면서 "경기지수 하락이 늘어나면서 안좋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