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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앞으로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지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4.90포인트(1.77%) 상승한 2만5014.86에 마감해 2만5000선을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41.05포인트(1.55%) 상승한 2681.0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79포인트(2.20%) 급등한 7183.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Fed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한 한편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 발전과 '낮은'(muted)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에 따라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특히 Fed는 이번 성명에서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금리정책 문구를 삭제해 속도조절론을 강력히 뒷받침했다. Fed가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Fed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나, 올해부터는 통화 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또 올해 금리 인상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또 Fed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필요한 경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데 개방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Fed 통화긴축의 다른 한 축인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Fed는 2015년 '제로(0)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3,6,9,12월에 걸쳐 4차례 금리를 올렸다.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날 발표가 사실상 추가 금리인상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피에라 캐피탈의 캔디스 방선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Fed가 6월말까지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며 "하반기 추가 긴축 여부도 경제 펀더멘털을 근거로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던 기업 실적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4분기 매출액과 이익이 10년만에 동반 감소했지만, 월가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평가하면서 주가가 7% 올랐다. 반도체 업체 AMD는 19% 올랐고, 보잉도 실적 호조에 6% 선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이 공개한 1월 민간 고용은 21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7만8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12월 미결주택판매는 2.2% 감소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제재 여파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0.92달러) 상승한 54.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0.50%(0.33달러) 오른 61.6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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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0.30달러) 상승한 131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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