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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양대 노총 위원장 면담…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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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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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면담한다.

이날 면담에서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합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양대 노총 위원장 면담이 오늘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과 위원장들을 만나는 건 지난해 7월 3일 이후 6개월 만이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연말부터 경제 관련 행보를 계속해 오고, 기업 쪽 뿐만 아니라 노동계도 만날 것이라고 한 건 이미 공개적으로 예고한 바 있다”며 “그런 공식적인 규모가 있는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양대 노총 위원장과 함께 만나서 공감대를 넓히고 사전 준비 정도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합류 방안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면담에 들어가 봐야 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열린 경사노위 출범식에서 "민주노총이 이른 시일 내에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 민주노총의 참여야말로 노동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명분을 주기 위한 취지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뤄져 있던 경사노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민주노총 내부에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후퇴 등을 이유로 경사노위 참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탄력근로제 확대를 반대하며 경사노위에 불참한 채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다.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다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한다면 경사노위 논의 결과에도 한층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의 핵심 쟁점인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1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김 위원장 등과 비공개로 만나 문 대통령과 민주노총 간 면담에 대해 논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지난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계도 파트너이지만 노동계도 한국 경제의 강력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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