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순방문자 수 1위는 쿠팡…앱·웹 전체 1위는 11번가
실행횟수·체류시간 1위는 당근마켓이 차지
트래픽 높은 이커머스, 40대·남성 이용 비중 높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쿠팡이 11번가를 꺾고 이커머스 12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순 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앱과 웹 전체 순 방문자수는 11번가가 가장 많았다.
인크로스는 "쿠팡의 방문자수가 증가했지만 실행횟수나 체류시간은 타 브랜드와 비교해 여전히 저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웹과 앱을 합한 전체 순 방문자 1위는 11번가가 차지했다. 12월 기준 모바일 웹과 앱 전체 순 이용자 수 1위인 11번가는 1658만 ▲지마켓 1448만 ▲쿠팡 1408만 ▲옥션 1317만 ▲위메프 1247만 ▲인터파크 1206만 ▲티몬 902만 순이다. 웹 방문자 수는 오픈마켓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커머스 서비스 트래픽 순위를 가른 것은 '40대'와 '남성'이었다. 모바일 웹과 앱 전체 순 방문자수 1,2위를 차지한 11번가와 지마켓의 경우 남성 이용자 비율이 52.7%, 52.2%로 여성 이용자 비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쿠팡과 티몬은 여성 이용자 비율이 50.2%, 52.5%로 더 많았다. 40대 이용자 비율은 대부분 이커머스 서비스에서 25~28%로 다른 연령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다.
4분기 이커머스 순방문자 추이를 살펴보면 쿠팡과 위메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 상위 5개 이커머스 서비스 순방문자 수(앱·웹)는 ▲11번가 1658만 ▲지마켓 1448만 ▲쿠팡 1408만 ▲옥션 1317만 ▲위메프 1247만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순방문자 수는 3분기(1123만) 대비 20.2% 증가했다.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프도 3분기(1054만) 대비 순 방문자수가 15.5% 증가한 1247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대비 11번가는 1.9% 증가한 반면 지마켓과 옥션은 각각 18.7%, 5.8% 줄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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