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태 차관보는 동아시아 외교를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다. 하지만 대니얼 러셀 전 차관보가 지난 3월 사임한 이후 거의 9개월간 공석이었다. 손턴은 그동안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맡아 공백을 메워왔다.
동아태 차관보가 관장하는 영역에는 중국과의 관계나 북한의 핵 문제 등도 포함된다. 이처럼 막중한 자리임에도 장기간 공석이었던 이유는 국무부와 백악관이 서로 인사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였던 탓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손턴이 차관보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펼쳤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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