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역대 두 번째 규모…기상청-교육부 협력(종합)
여진 당분간 계속될 예정…최대진도 경북서 Ⅵ 기록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5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한 이래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29분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8년 이후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지금까지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다. 1978년은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해다.
전진은 두 번 발생했다. 본진 발생 약 7분 전에 규모 각 2.2, 2.6 지진이 일어났다.
최초 관측은 포항관측소에서 이뤄졌고, 관측시각은 오후 2시29분34초였다.
지진 규모는 당초 지진조기경보에서 5.5로 발표됐으나 분석 후 규모 5.4로 수정됐다. 지진조기경보는 P파와 S파 중에 더 빠른 P파를 이용해 우선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분석사가 추가로 여러 정보를 분석한 뒤 상세 지진정보를 발표한다. 이번 지진 발생과 관련해 지진조기경보와 상세 지진정보의 오차는 규모 0.1과 위치 1.8㎞ 정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진도는 경북 지역에서 Ⅵ로 기록됐다. 진도 Ⅵ는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로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거나 건물 벽에 균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충북 지역에서도 진도 Ⅳ가 관측됐다. 진도 Ⅳ는 그릇, 창문, 문 등이 흔들리며 벽이 갈라지는 소리를 내거나 정지한 차가 흔들리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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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선 지진화산감시센터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지난해 경주지진도 이후에 여진이 이어졌다”며 “이번에도 여진이 수 개월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16일에 있을 ‘2018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교육부와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지진 발생 이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내일 수능시험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상청은 교육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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