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국내 혼합현실 시장 두드린다 "삼성과 전용 기기 개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15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합한 혼합현실(MR) 플랫폼을 선보이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MS는 이날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잼투고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MR 플랫폼 전략과 삼성 오디세이를 포함한 전용 기기를 소개했다.
MR이란 물리적인 현실과 가상 세계를 혼합한 개념으로 기존의 VR과 AR 모두를 포함한다. 가상 세계에만 머무르는 VR, 현실 세계라는 배경의 제약이 있는 AR과 달리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점이 특징이다.
MR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전용 기기가 필요하다. MR 기기는 크게 현실에 가상 정보를 입혀주는 홀로그래픽형과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몰입형으로 나뉜다. 2015년 첫선을 보인 MS 홀로렌즈가 대표적인 홀로그래픽형 기기이며, 삼성 오디세이는 몰입형 기기로 분류된다.
21일 국내 출시되는 삼성 오디세이는 동종 제품 중 유일하게 3.5형 듀얼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최대 2880x1600 해상도와 11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헤드셋을 탑재해 360도 공간 사운드를 제공하고, 6자유도(6DOF) 모션 컨트롤러를 연동해 손쉽게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79만원이다.
MS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에이수스 등 글로벌 제조사와 협력해 몰입형 MR 기기를 개발했다. MS의 몰입형 윈도 MR 기기는 헤드셋에 카메라가 장착돼 시야 범위를 감지하고, 외부 센서 없이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한다.
MS는 전용 기기 출시에 맞춰 PC 인증 프로그램인 '윈도 MR PC 배지(Badg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윈도 MR을 지원하는 PC에 한해 배지를 부여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현재 MS 스토어에는 2만2000개 이상의 MR용 앱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50여개 앱은 21일부터 국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MS는 제조사, 개발자, 유통사와 협력해 MR 생태계를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MS는 국내 MR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커넥티드 협업 비즈니스 플랫폼 ▲입체적 인사이트 학습플랫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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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장홍국 전무는 "기술적 장애 요인이 거의 없이 국내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 개발자와 함께 윈도 MR 플랫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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