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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와 동일해졌다. 신규취급액 주담대 비중이 높아 변동금리에 금리 상승이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9월보다 0.10% 포인트 상승한 1.62%라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2월(1.65%)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전국 기준 코픽스 금리도 0.01% 포인트 오른 1.62%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가 동일해진 건 2010년 2월 코픽스 등장 이후 처음이다. 두 금리간 격차는 최근 들어 점차 줄었다. 지난해 12월 0.06%포인트로 격차가 가장 좁혀졌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두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은행 조달금리가 오르고 코픽스에 반영되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잔액 기준에 비해 상승세를 빠르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가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 자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한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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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금리가 역전될 경우 기존 주담대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수년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을 선택한 대출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비중을 75~80% 가량으로 보고 있다.


코픽스는 주담대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며 16일부터 시중은행의 대출 계약 때 상승분이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와 연동해 적용 금리를 정하는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성을 잘 이해하고 대출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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