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박홍근 "MB정부 이후 MBC 해고·퇴직↑"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MBC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낙하산' 논란을 빚었던 김재철 사장이 부임한 이후 해고와 퇴직자가 급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0년간 MBC 퇴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고자는 모두 30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인 27명은 김 사장이 부임한 2010년 이후에 해고됐다.
또 같은 기간 퇴직한 직원 190명 중에 김 사장 부임 이후 166명이 회사를 떠났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해 평균 8명이 퇴직했는데, 2010~2017년에는 평균 20.7명이 퇴직을 해 급격히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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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012년 파업 후 부당 해고와 징계가 71건, 직무와 무관한 유배지로 쫓겨난 기자와 PD가 91명에 달해 직원들이 사실상 퇴사를 강요받은 결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노조원을 업무에서 배제 시키고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은 지시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MBC 정상화는 공영방송을 망친 장본인들이 물러나고, 쫓겨난 언론인들이 돌아오는 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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