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도쿄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오른쪽)과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 금융그룹 대표가 포괄적 업무 제휴(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신한금융)
미즈호 그룹은 지난해 말 총자산 기준 세계 13위에 오른 글로벌 금융사다. 전 세계 3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포브스 글로벌 200대 기업 중 80%를 고객으로 뒀다. 임직원은 6만여명이다.
신한금융은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로 일본 신탁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미즈호 그룹의 노하우를 국내 금융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동시에 미진출 해외시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양 그룹의 우수 고객(은행, 카드, 금투 등)을 소개하는 노력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한과 미즈호 그룹은 연 1회 이상 그룹 임원진 교류 및 연간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각종 리서치 자료 및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 금융그룹 대표는 기존 협력 관계를 그룹 차원으로 격상하고자 올초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이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 총회에서 별도로 만나 관련 문제를 협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은 2001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BNP파리바그룹과 계속 협력해 왔고, 미즈호와도 은행과 증권 차원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 왔다"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미즈호 그룹과의 이번 포괄적 업무 제휴가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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